우리의 소원

1. 본문

"우리의 소원"은 1947년에 발표된 동요로, 안석주 작사, 안병원 작곡입니다. 원래 가사는 "우리의 소원은 독립"이었으나,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"우리의 소원은 통일"로 바뀌었습니다.
가사:우리의 소원은 통일

꿈에도 소원은 통일

이 정성 다해서 통일

통일을 이루자

이 겨레 살리는 통일

이 나라 찾는데 통일

통일이여 어서 오라

통일이여 오라
노래에 담긴 의미와 역사:

• 작곡 배경: 1947년 3.1절 특집 어린이 라디오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.
• 가사 변경: 처음에는 '독립'이었으나,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'통일'로 변경되었습니다. 이는 당시 통일 정부 수립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입니다.
• 남북한 모두의 노래: 1989년 임수경 방북 이후 북한에서도 널리 불리게 되었으며, 1990년대부터 남북 공동 행사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가 되었습니다.
• 북한에서의 변화: 북한에서는 제목을 '우리의 소원은 통일'로 부르며, 가사 일부("이 정성 다해서"를 "이 목숨 다 바쳐"로)와 2, 3절(자주, 민주)을 추가하여 부르기도 합니다. 하지만 2016년에는 김정은이 '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강성대국'이라고 언급하며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. 그러나 2018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,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불리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
• 상징성: 이 노래는 단순한 동요를 넘어,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노래로 자리 잡았습니다.